코스피, 낙폭 줄어…亞 증시 급락에도 1990선 '선방'

코스피지수가 중국 등 주요 아시아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자금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28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3포인트(0.11%) 떨어진 1991.18을 기록중이다.전날 뉴욕증시가 스페인 등의 유로존 불안감과 경기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하고, 주요 아시아증시도 급락하고 있는 것에 비해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하며 약보합으로 선방중이다.

현재 중국의 주식투자 규제안에 중국증시가 2%대, 일본증시가 1%대 급락하는 등 아시아증시의 낙폭은 크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11일째 주식을 팔며 1385억원 순매도를 하고 있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며 959억원 순매수로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기관은 10일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450억원 매수우위다.프로그램도 692억원 순매수중이다. 차익거래가 420억원, 비차익거래가 27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중에는 전기가스업(1.26%), 음식료업(1.14%), 종이목재(0.8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은행(-1.30%), 보험(-1.13%), 화학(-0.6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보합이며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가 상승중이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는 하락하고 있다. 현재 379개 종목이 강세, 407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억7000만주, 거래대금은 2조10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3.09포인트(0.59%) 오른 551.81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3%) 오른 1113.1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