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 인수 완료

베어링자산운용(베어링)은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SEI에셋)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명칭은 베어링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이번 인수는 아시아의 3대 자산운용서비스 시장인 한국 시장에 대한 베어링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베어링의 한국 시장 내 입지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을 인수함으로써 베어링의 총 운용자산은 약 8조1000억원(74억 달러) 가량 불어나게 된다.

베어링 측 주간사는 UBS이며 SEI에셋의 대주주였던 SEI 인베스트먼트(Investments)측 주간사는 골드만 삭스다. 베어링의 법률 자문은 Willkie Farr & Gallagher LLP와 태평양 법무법인이, SEI의 법률 자문은 김앤장 법무법인이 맡아 담당했다. 베어링자산운용(베어링)은 전세계 시장에서 전문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선진국 및 신흥국 주식, 채권 그리고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어링의 주요 고객은 공공 및 민간 연기금, 정부기관, 금융기관, 자선단체, 뮤추얼펀드, 개인투자자 등이다.

베어링은 2013년 2월말 기준으로 약 57조원(53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