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통행금지…남측 귀환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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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개성공단으로의 우리측 입경은 금지하고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하겠다고 3일 통보해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이 이같이 통보해왔다면서 개성공단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대처하고 입주 기업 협의를 통해 관련된 추후 입장을 검토하겠다"면서 "이번 개성공단 조치는 안정적 운영에 장애 조성하는 것으로 북한 측은 개성공단 출입을 즉각 정상화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성공단에서 남쪽으로 귀환하는 첫 인력은 98명으로 이날 정오 직전에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남측 근로자 및 관계자 861명과 외국인 근로자 7명 등 모두 868명이 머무르고 있다.
한편, 북한은 4년 전인 2009년 3월에도 `키 리졸브`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한 바 있다.
북한은 당시 `키 리졸브` 연습기간(3월9~20일)인 3월 9일 개성공단 통행을 담당하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끊고 20일 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가 `키 리졸브` 연습 종료 이튿날인 21일 군 통신선을 복원하고 통행을 전면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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