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재계, ‘투자·고용 활성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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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그룹 사장단이 만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유기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30대 그룹이 투자와 고용을 대폭 확대할 예정입니다.
30대그룹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7.7%, 고용 인원은 1.5% 늘릴 것이라고 공표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R&D 분야 투자액과 고졸 채용인력을 크게 늘려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기업들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윤상직 장관은 직접 규제 완화를 약속하며 독려에 나섰습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
“나도 아까 말했던 올해 투자계획과 고용계획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 내부에 있는 여러 가지 규제 완화나 이런 문제점들을 사전에 해결하겠다.”
산업부와 기업들은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구체적인 애로사항들에 대해서 논의했는데, 최근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조선과 철강, 해운업 등에 관한 내용이 많이 거론됐습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조선이 굉장히 어려운데 그나마 해양플랜트는 괜찮다. 조선만 하고 해양플랜트 없으면 특히 더 어렵다. 국산화율이 해양플랜트는 20~30%밖에 안 돼서 국산화 작업에 산업부가 도와주면 낙수효과가 크지 않겠냐.”
윤 장관은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자금지원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업종별로 투자와 고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세액공제나 연구개발금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상생협력 강화 방안과 비정규직 차별 완화, 종속회사 설립 규제 완화 등도 논의됐습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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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환기자 yook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