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한 호흡 - 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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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꽃이 활짝 피었다 질 때 우린 ‘벌써’라는 탄식을 뱉지만, 꽃에게는 일생이 지는 거겠죠. 썰물이 왔다 가고, 한 갑자(甲子)
일생이 피고 지는 시간도 모두 ‘한 호흡’이라는 철학. 긴 순환이든 짧은 순환이든 모두 완결된 한 생(生)이라면, 먼 곳만 보며
살기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하루를 사랑하고 순간순간의 호흡을 소중히 해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 피고 있는 꽃들은 다시 한
생을 사는 중입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