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태양광株, 업황 개선·버핏 투자 기대에 동반 상승

태양광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태양광발전 기업 퍼스트솔라가 9일(현지시간) 올해 실적 예상치를 높게 잡으면서 업황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오성엘에스티는 전날보다 380원(10.78%) 오른 3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5.94%, 에스에너지는 5.71%, OCI는 3.62% 오름세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퍼스트솔라가 제시한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4.5달러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올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퍼스트솔라 주가가 45% 급등했고, 주요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상승했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또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중국의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선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태양광 업체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고 전했다.

홍콩 언론들은 지난 8일(현지시간) "버핏이 소유하고 있는 에너지 회사인 미드아메리칸에너지홀딩스(미드아메리칸)가 파산보호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선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