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주상복합 2개 부지 낙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례신도시에 공급한 85㎡ 초과 주상복합용지 2개 블록이 모두 낙찰됐다고 11일 발표했다.

4개 업체가 입찰에 나선 C1-1블록(490가구)은 주거부분(감정가 확정)을 제외한 상업부분 낙찰률 155%을 써낸 현대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C1-2블록(495가구)은 상업부분 낙찰률 216%을 기록한 네오밸류가 포스코건설을 제쳤다. 이들 주상복합용지는 면적이 2만4000㎡, 공급예정가격이 1400억원을 웃도는 대형필지로 지난해 두 차례 유찰됐었다. LH는 위례신도시의 중앙에 들어서는 데다 ‘4·1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들 용지는 이미 매각된 C1-3(생보부동산신탁)·C1-4(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와 함께 오는 7월부터 착공 등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설계와 인허가 등을 거쳐 오는 9월께 아파트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지호 네오밸류 사장은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생활권인 만큼 수요층이 두텁다”며 “기반시설과 중심상업시설이 인근에 들어서기 때문에 생활 편리성이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