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멤브레인 LNG 창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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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멤브레인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LNG화물창은 선박에 액화 상태의 LNG를 저장하기 위해 설치된 창고다. 이 화물창은 LNG의 기화를 막기 위해 극저온(영하 163도) 상태를 유지하고 압력을 분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접착제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금속재 이중 방벽을 용접해 LNG가 새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게 특징이다. 기화돼 날아가는 LNG를 종전보다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화물창을 LNG운반선과 부유식LNG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에 설치하고, LNG연료공급선과 LNG추진시스템의 연료 탱크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외국 업체에 한 척당 1000만달러(약 112억원)씩 지급하던 로열티를 아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LNG화물창은 선박에 액화 상태의 LNG를 저장하기 위해 설치된 창고다. 이 화물창은 LNG의 기화를 막기 위해 극저온(영하 163도) 상태를 유지하고 압력을 분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접착제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금속재 이중 방벽을 용접해 LNG가 새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게 특징이다. 기화돼 날아가는 LNG를 종전보다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화물창을 LNG운반선과 부유식LNG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에 설치하고, LNG연료공급선과 LNG추진시스템의 연료 탱크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외국 업체에 한 척당 1000만달러(약 112억원)씩 지급하던 로열티를 아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