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정상화, 시간 필요하다"-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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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6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하지만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동산 시장은 구조적인 결함에 노출돼 있어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은 다년간 가구수 증가를 웃도는 주택착공으로 초과공급 상태인 가운데, 수도권 대형평수에 편중된 미분양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가처분소득 대비 163%를 상회하고 있는 가계부채의 절대적 수준 외에도 자금운용에 제약이 있는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하우스, 렌트 푸어가 심화되고 있어 국내 가계의 부동산 수요 견인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봤다.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가계의 주택구입수준과 구매부담은 지난 2004년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주택구입수준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고용의 불안으로 주택구입부담 역시 소득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지난 1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하지만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동산 시장은 구조적인 결함에 노출돼 있어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은 다년간 가구수 증가를 웃도는 주택착공으로 초과공급 상태인 가운데, 수도권 대형평수에 편중된 미분양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가처분소득 대비 163%를 상회하고 있는 가계부채의 절대적 수준 외에도 자금운용에 제약이 있는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하우스, 렌트 푸어가 심화되고 있어 국내 가계의 부동산 수요 견인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봤다.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가계의 주택구입수준과 구매부담은 지난 2004년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주택구입수준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고용의 불안으로 주택구입부담 역시 소득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