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패러디 영상 해외서 인기 폭발 … 즐기는 법도 가지가지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 수 8000만 건에 육박했다.

유튜브에는 젠틀맨을 패러디한 영상과 ‘리액션 영상’들이 계속 올라와 있다. 리액션 영상은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이나 친구가 웃거나 깜짝 놀라는 반응 등을 촬영한 영상이다.유튜브에 올라온 패러디들 중에는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싸이의 얼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오바마 패러디’, 자신을 범생이라고 표현한 '범생이(Nerdy man)
패러디’, 젠틀맨을 채식주의자들의 이야기로 바꾼 '채식주의자(Vegan) 패러디’ 등이 있다. 패러디를 올린 사람들의 국적도 아시아, 유럽, 미국 등으로 다양하다.

‘리액션 영상’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리액션 영상에는 외국인들이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한국의 연예인들을 알아보는 모습도 있다. 한 남성은 자신의 리액션 영상에서 “오, (강남스타일에 나왔던) 엘리베이터 가이다. 이름이 뭐지. 노홍철?”이라며 서툰 발음으로 연예인 ‘노홍철’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맙소사,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 이라며 “가인 정말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여성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춤이다. 이 춤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 이 영상들도 미국, 자메이카 등 여러 나라에서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