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전, 건강한 봄] 락앤락, 500도 고온에도 끄떡 없어…디자인 개선해 한층 얇아져

열충격 강도 높아…고온·저온 어디서나 쓸 수 있어
이유식 용기로도 활용…찜기 속에서도 조리 문제 없어
최근 유리식기를 선호하는 주부가 많아졌다. 하지만 주방 식기는 열에 대한 노출이 잦기 때문에 소재를 깐깐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락앤락(회장 김준일)의 ‘락앤락글라스’는 열에 강한 붕규산유리 소재로 한국산업표준의 내열유리제 식기 기준에 부합 판정을 받아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이다.
락앤락글라스.
내열성이 탁월해 500도 고온에도 견딜 수 있다. 열충격 강도(급열급랭 시 온도 변화에 견디는 온도 차)가 120도 이상으로 열탕 소독, 냉장실, 냉동실, 식기 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조리가 끝난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주방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주방용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4면 결착형 밀폐용기에서 뚜껑을 여닫는 부분의 돌기를 없애고 내열 유리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디자인이 한층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얇아졌다. 식탁 위에 올려놓는 테이블웨어로도 손색없다. 접시 모양의 돔형에는 일반 음식은 물론 케이크나 과일 등 부피가 큰 음식을 먹고 보관하기에 좋으며, 제일 작은 130㎖ 용량의 제품은 푸딩 또는 컵케이크 등을 만들기에 알맞다.

이유식 용기로도 사용하는 주부가 늘고 있다. 찜기 속에 넣어 조리할 수 있는 등 요리법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어 가격 대비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락앤락글라스는 높은 내열성 외에도 소다석회유리보다 비중이 가벼워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산화나트륨 비율도 낮아 공기 접촉 시 뿌옇게 변질되지 않는다. 전자파에너지 흡수열이 낮은 소재 특성상 전자레인지 사용 시 타 유리에 비해 덜 뜨거워지는 것도 장점이다.

2010년 ‘영국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으며 ‘2011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Red Dot Award)’을 수상했다.

락앤락글라스 가격은 크기에 따라 개당 4500~1만8800원.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