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치오 ECB 부총재 “경제여건 부진할 경우 기준금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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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ECB는 경제여건이 지속적으로 부진할 경우 기준금리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24일 유럽의회에 출석, “우리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고 전제하면서도 “앞으로 ECB가 어떤 조치를 더 취할지 장담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확실히 추가로 이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일부 여지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기자회견에서도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경제 여건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을 경우에 언제든지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었다” 며 “불행하게도 그런 상황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 부양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 “아직까지 통화정책 효과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경로가 훼손돼 있다” 며 “금리정책의 효과가 유로존 곳곳에 고르게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