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서 알뜰폰으로 바꾸니 통신비 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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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설문조사 결과알뜰폰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저렴한 데 반해 가입경로와 관련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3월27일~4월5일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 중인 3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알뜰폰을 사용한 이후 통신비가 월평균 41.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3G 스마트폰에서 알뜰폰으로 전환한 사용자는 통신비를 46.7%(5만1226원→2만7312원), 4G(LTE)폰에서 전환한 이용자는 52.1%(5만7495원→2만7528원) 절감할 수 있었다. 통화 품질에 대해서도 이용자의 94.0%가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동일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알뜰폰 업체 18개 중 가입처를 오프라인에 둔 업체는 2개에 불과했으며 13개 업체는 홈페이지에서만 가입할 수 있게 해 소비자가 가입하는 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을 선택할 때에는 이용습관을 먼저 분석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게 한국소비자원 측의 설명이다. 요금제가 선불요금제 일반폰후불요금제 스마트폰정액요금제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알뜰폰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기관과 업체에 가입경로를 확대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라며 “정보 제공 방법 등을 개선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02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