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개성공단, 피해 `눈덩이` 우려



만약 개성공단이 폐쇄될 경우 그 피해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입주 기업들은 자신들의 재산권을 위해서라도 철수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남과 북이 보장한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겠다며 철수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을 지킨다.

거기에 모든 재산을 투자하고 50년을 보장을 받았는데 쉽게 우리가 포기할 수 없지 않습니까"



우리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투자한 금액은 총 5천600억원.



만약 개성공단이 폐쇄되더라도 입주기업들은 남북경협보험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총 123개 기업 중 96개사만 보험에 가입 돼 있고 기업별 보상 가능액이 70억원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게다가 보상규정이 총 투자금액의 95%가 아니라 현재까지 공장가동에 따른 감가상각 후 가치의 95%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보상규모는 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일부 소규모 기업들은 생산시설을 개성공단에 집중해 놓은 상황이라 앞으로 사업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생산과 수출 중단에 따른 손해와 입주기업들과 관련된 수 천개의 협력 기업들의 손실까지 감안할 경우 총 피해 규모는 천문학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벼랑 끝에 몰린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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