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바일 마케팅 파워' 강해진다…플러스친구 대대적 개편

카카오를 통한 '모바일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30일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플러스친구'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플러스친구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플러스친구는 사용자가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친구를 맺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최상의 모바일 마케팅 채널로 만드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다.
플러스친구홈은 기업의 모바일 홈페이지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외부에서도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오픈 링크로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고 각종 연계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 외부 서비스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봇' 기능도 강화했다.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채팅방에서 지점찾기 봇을 이용하면 약도와 함께 원하는 브랜드 지점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FAQ 봇 기능을 이용하면 백화점 휴무일 등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타겟 마케팅도 가능해졌다. 화장품 업체의 경우 사용자 연령과 성별에 따라 맞춤화된 샘플이나 상품정보, 쿠폰 등을 발송할 수 있다.
터치 한번으로 즉시 고객센터 전화 연결이 가능하고, 다양한 위젯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지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 또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더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플러스친구홈’이 기존 모바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에게 해답을 줄 수 있는 채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카카오 플러스친구는 지난 16일 누적친구수 1억명을 돌파하고 순 이용자도 2600만명을 넘어섰다. 400여개에 달하는 제휴사 중 절반 이상이 기업 파트너로, 20배 이상 규모가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오픈 1년 6개월만의 성과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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