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국내서도 확인…日서는 올해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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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에서 사망자를 낸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진드기에서도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는 종류가 다르다.보건당국이 일본의 사망자 발생 후 지난달까지 국내 진드기의 감염 여부를 확인 조사한 결과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2047건이 확인됐다. 일본에선 올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자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SFTS에 감염되면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이 밖에도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 등이 생긴다.
보건당국은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은 장소에 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는 종류가 다르다.보건당국이 일본의 사망자 발생 후 지난달까지 국내 진드기의 감염 여부를 확인 조사한 결과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2047건이 확인됐다. 일본에선 올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자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SFTS에 감염되면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이 밖에도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 등이 생긴다.
보건당국은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은 장소에 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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