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컴퓨터 시장‥구글-삼성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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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미국 어닝시즌에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나왔다. 이제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집중할 시기인데 이번 주는 지표 부재의 한 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보자. 우리에게 미키마우스로 잘 알려진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1분기 실적이 미 증시 마감 후, 우리시간으로 30분 전에 발표됐다. 처음에는 만화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명실공히 전세계를 대표하는 엔터주로 볼 수 있다. 1분기 순이익이 15억 1000만 달러, 주당 83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의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주당 순이익 EPS 기준으로 약간 상회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CEO 성명을 보니 이번 실적에 전적으로 만족한다며 이는 자체 브랜드 강화와 고부가가치 콘텐츠 생산 전략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덕분이라고 치하하고 있다. 요약 재무재표를 보면 다른 미국 기업들과 비슷하다. 매출은 10% 늘었지만 순이익은 32%가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 대비 순이익 증가폭이 훨씬 크며 경영의 묘를 잘 살려 순이익을 증대시킨 것으로 평가가 가능하다.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으니 시간 외 거래동향을 보자. 실적 호조 이후 급등했다가 차익실현에 따라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1년, 3년을 봐도 너무나 차트는 좋다. 그만큼 글로벌 엔터주가 잘 나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케이팝도 잘 나가지만 유아교육용이나 음악, 게임 등을 통합 서비스하는 고부가가치 콘텐츠 업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
이를 관련주와 연결시켜보자. 레드로버라는 우리나라 기업은 지난 6개월 동안 디즈니와 거의 업황을 공유해 왔다. 3개월 차트를 보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함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판권을 가지고 남미로 진출했다는 뉴스도 있었다. 엔터주, 종합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을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글래스에 관한 내용을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보자. 루머라는 것을 전제로 달았다. 구글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생산과 유통을 직접 관리하는 자체 판매점을 열 것이라는 내부 소식통에 의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구글 글래스는 입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안경도, 향수도 입는다고 표현한다. 그런 면에서 몸에 장착할 수 있는,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스마트 기기의 혁신으로 봐야 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보던 것과 비슷하다. 일몰을 바라보면 해가 지는 시간 정보가 눈 앞에 뜨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와 놀아주면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공연을 보는 도중에 확대해서 동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전세계에 있는 친구들과 뉴이어 카운트다운도 공유할 수 있다. 지도는 물론이고 어떤 시설물에 대한 정보도 뜬다.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중국산이라면 해석도 나오고 원산지가 어디인지도 알 수 있다. 공항의 도착, 출발 정보는 기본이다. 처음에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만 해도 누워서든, 길을 걸으면서든 언제든지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의 혁신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안경으로까지 갔다. 그러나 이제 애플은 삼성의 경쟁상대에서 뒤쳐졌고 구글이 위협적이다. 우리나라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쓰는 것은 적과의 동침 예고편 정도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삼성은 어떻게 대응하려는지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 사이트 테크레이더의 칼럼 내용이 있다. 삼성도 이제 `Wearable`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이다.
몇 달 전 애플에서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스마트워치다.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는 기능 정도는 다 되는 것이고 당연히 용량은 적다. 구글이 스마트 안경을 밀겠다고 한 마당에 우리 삼성전자도 스마트워치 출시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한다. 입는다는 표현이 상당히 중요하다. 몸에 장착하는 스마트 기기의 진보가 이만큼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삼성전자도 현재 여기까지는 와 있는 상태다. 기술혁신을 이끌고 가지는 못하지만 시장에 알려지고 저변이 확대된 후에 뛰어들어 1등을 따라잡는 삼성의 저력이 대단하다.
마지막으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마감한 MSCI 한국지수를 보자. 0.38% 상승해 58.50이다. 외국인들의 단기대응 관점이 최근 포착되고 있다. 4월 초 대비 외국인들의 투심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와 있고 뱅가드 물량도 많이 청산됐다. 58.51이라는 것은 외국인이 코스피 1960 정도에 눈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 밑으로 내려가면 사고 1960을 넘어 1970으로 가면 순매도로 돌아서는 단기 대응을 우리도 이제는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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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욱 전문위원> 미국 어닝시즌에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나왔다. 이제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집중할 시기인데 이번 주는 지표 부재의 한 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보자. 우리에게 미키마우스로 잘 알려진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1분기 실적이 미 증시 마감 후, 우리시간으로 30분 전에 발표됐다. 처음에는 만화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명실공히 전세계를 대표하는 엔터주로 볼 수 있다. 1분기 순이익이 15억 1000만 달러, 주당 83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의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주당 순이익 EPS 기준으로 약간 상회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CEO 성명을 보니 이번 실적에 전적으로 만족한다며 이는 자체 브랜드 강화와 고부가가치 콘텐츠 생산 전략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덕분이라고 치하하고 있다. 요약 재무재표를 보면 다른 미국 기업들과 비슷하다. 매출은 10% 늘었지만 순이익은 32%가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 대비 순이익 증가폭이 훨씬 크며 경영의 묘를 잘 살려 순이익을 증대시킨 것으로 평가가 가능하다.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으니 시간 외 거래동향을 보자. 실적 호조 이후 급등했다가 차익실현에 따라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1년, 3년을 봐도 너무나 차트는 좋다. 그만큼 글로벌 엔터주가 잘 나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케이팝도 잘 나가지만 유아교육용이나 음악, 게임 등을 통합 서비스하는 고부가가치 콘텐츠 업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
이를 관련주와 연결시켜보자. 레드로버라는 우리나라 기업은 지난 6개월 동안 디즈니와 거의 업황을 공유해 왔다. 3개월 차트를 보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함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판권을 가지고 남미로 진출했다는 뉴스도 있었다. 엔터주, 종합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을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글래스에 관한 내용을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보자. 루머라는 것을 전제로 달았다. 구글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생산과 유통을 직접 관리하는 자체 판매점을 열 것이라는 내부 소식통에 의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구글 글래스는 입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안경도, 향수도 입는다고 표현한다. 그런 면에서 몸에 장착할 수 있는,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스마트 기기의 혁신으로 봐야 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보던 것과 비슷하다. 일몰을 바라보면 해가 지는 시간 정보가 눈 앞에 뜨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와 놀아주면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공연을 보는 도중에 확대해서 동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전세계에 있는 친구들과 뉴이어 카운트다운도 공유할 수 있다. 지도는 물론이고 어떤 시설물에 대한 정보도 뜬다.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중국산이라면 해석도 나오고 원산지가 어디인지도 알 수 있다. 공항의 도착, 출발 정보는 기본이다. 처음에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만 해도 누워서든, 길을 걸으면서든 언제든지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의 혁신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안경으로까지 갔다. 그러나 이제 애플은 삼성의 경쟁상대에서 뒤쳐졌고 구글이 위협적이다. 우리나라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쓰는 것은 적과의 동침 예고편 정도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삼성은 어떻게 대응하려는지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 사이트 테크레이더의 칼럼 내용이 있다. 삼성도 이제 `Wearable`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이다.
몇 달 전 애플에서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스마트워치다.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는 기능 정도는 다 되는 것이고 당연히 용량은 적다. 구글이 스마트 안경을 밀겠다고 한 마당에 우리 삼성전자도 스마트워치 출시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한다. 입는다는 표현이 상당히 중요하다. 몸에 장착하는 스마트 기기의 진보가 이만큼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삼성전자도 현재 여기까지는 와 있는 상태다. 기술혁신을 이끌고 가지는 못하지만 시장에 알려지고 저변이 확대된 후에 뛰어들어 1등을 따라잡는 삼성의 저력이 대단하다.
마지막으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마감한 MSCI 한국지수를 보자. 0.38% 상승해 58.50이다. 외국인들의 단기대응 관점이 최근 포착되고 있다. 4월 초 대비 외국인들의 투심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와 있고 뱅가드 물량도 많이 청산됐다. 58.51이라는 것은 외국인이 코스피 1960 정도에 눈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 밑으로 내려가면 사고 1960을 넘어 1970으로 가면 순매도로 돌아서는 단기 대응을 우리도 이제는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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