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300억 규모 '中企 상생펀드' 조성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채널 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이 우수 중소기업에 최대 5%까지 수수료율을 낮춰주는 중기 지원사업에 나선다.

홈&쇼핑은 출범 첫해인 지난해 7000억원이 넘는 매출과 20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고 △우대수수료제 확대 △성과공유제 신설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발표했다. 우대수수료율은 △지방소재기업 △신기술인증 기업 △녹색기술인증 기업 등에 각각 0.5%포인트씩 추가로 수수료율을 낮춰주는 것으로, 기업당 5% 포인트 한도내에서 지원된다. 홈앤쇼핑은 업체 평균 29% 내외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또 홈앤쇼핑 경영에 기여한 우수거래업체 20~30여개사에 대해서는 총 거래액의 5% 한도내에서 판매장려금을 지원하는 ‘성과공유제’도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시중 금리보다 최대 4%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방송사업 원년의 성공적 안착은 많은 협력사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며 “협력사들과의 모범적 상생모델을 만들어 올해 1조원 매출 신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