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롯데百 명품시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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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최고가는 바쉐론콘스탄틴의 ‘칼리버 2755’(사진·9억원)다. 1분, 15분, 1시간 간격으로 각기 다른 벨을 울려 소리만 듣고도 시간을 알 수 있게 하는 ‘미닛리피터’, 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 오차를 잡아주는 장치인 ‘투르비용’, 윤년까지 자동으로 인식해 월·일·요일을 표시해 주는 ‘퍼페추얼 캘린더’ 등 고급 시계에 들어가는 여러 기능을 한데 갖췄다. 피아제 ‘라임라이트 가든파티 워치’(3억2000만원)는 여성들의 눈길을 끌 만한 제품이다. 에메랄드빛 정원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다이아몬드를 58개면으로 깎아 장식하는 ‘브릴리언트 컷팅’ 기술을 적용했다. 율리스나르덴은 시간을 알려주는 종소리에 맞춰 시계 위의 사람 모형이 움직이는 독특한 형태의 ‘트리플잭’(6억원) 시계를 처음 공개한다. 이 밖에도 예거르쿨트르, 위블로, 드비어스 등 28개 시계·보석 브랜드가 올해 주력상품들을 전시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