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임금삭감·조직축소 등 비상경영 추진

STX의 임금삭감과 조직 축소, 인력감축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계획에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STX는 임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인력과 복리후생제도를 대폭 감축·축소해 총체적인 경비절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직 통폐합과 대팀제 운영을 통한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축소하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은 실 조직을 전면 폐지했고, ㈜STX, STX중공업 등도 본부, 팀 등 조직규모를 대폭 줄이면서 계열사별로 30∼70%까지 조직을 축소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룹 임원 수는 지난해 초 320여명에서 현재는 250명 수준으로 약 22% 줄었습니다.



STX는 임직원에게 제공하던 복리후생도 자발적으로 축소키로 했습니다.

임직원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고, 직원들의 건강검진 비용도 절반으로 줄여 격년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선택적 복지제도 차원에서 개인별로 연간 100만∼200만원 가량 지급되던 돈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명절과 창립기념일, 근로자의 날 등에 직원들에게 제공되던 선물 지급도 일체 중단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광고선전비와 업무추진비, 여비교통비 축소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비 절감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STX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고통분담을 통한 비용 축소와 함께 추가적인 계열사와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STX는 지난해에만 STX에너지 일부 지분 매각과 해외조선소인 STX OSV 경영권 매각을 통해 약 1조1천3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STX유럽 조선소 매각과 STX다롄 자본 유치 등을 통해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를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그룹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비조선부문 계열사 매각과 추가 자산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STX는 최근 한앤컴퍼니와 STX에너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매각 작업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오릭스가 STX에너지 지분을 매입할 당시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최소 4천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TX는 이밖에 STX팬오션의 유휴선박, 해외광구 등의 주요 자산을 비롯해 부동산, 각종 회원권 등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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