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참이슬, 美다저스타디움 '매출 홈런'

LA 다저스 소속 류현진 투수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다저스타디움’. 이곳이 한국 식품회사들의 ‘홈 그라운드’로 부상하고 있다. 오리온은 2013 메이저리그 시즌에 맞춰 LA 다저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 내 25개 매점에 ‘초코파이’를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또 다저스타디움 내 파울 폴 안쪽 펜스에 길이 4m60㎝, 높이 90㎝짜리 초코파이 광고를 하고 있다. 선수 전용 팀 라운지에서는 초코파이를 간식으로 무상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참이슬’ 소주를 칵테일 형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참이슬 칵테일은 개막 초 3경기 만에 준비해 놓은 물량이 모두 소진돼 LA 다저스 구단이 급히 추가공급을 요청했다. 참이슬 칵테일은 ‘아시안 브리즈(Asian Breeze)’와 ‘골드러시(Gold-Rush)’ 두 종류로 판매 중이다. 이 칵테일은 미국 폭스TV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