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투자…평택에 건 삼성전자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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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산업단지 조성 '첫삽'

삼성전자는 14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김문수 경기지사, 원유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평택 고덕산업단지에서 산업단지 부지조성 기공식을 가졌다. 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은 차세대 기술 한국을 이끌 신사업이 꽃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어떤 시설을 지을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과 의료기기, 태양광발전 등 신수종사업 관련 생산시설을 세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고덕산단은 평택시 고덕면 일대 395만㎡(약 120만평)에 조성된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4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다. 부지 조성 사업비가 2조2277억 원에 달한다.
평택=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