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피 상승 우호적‥에너지·기계주 관심"
입력
수정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올해 글로벌 증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미국증시가 사상 최고치에서 추이하는 등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국 증시의 수익률을 미국 S&P500 지수와 비교해본다면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 올해 일본이나 인도네시아, 태국 증시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의 증시 수익률이 미국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독일,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 올해 미국증시의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는 주요국 증시들이 이달에는 다소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즉 미국증시와의 수익률 격차 축소를 시도하면서 전반적으로 이달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렇지만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전반적인 개선에 아직까지는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달 코스피는 대만이나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증시와 함께 미국증시의 수익률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음에 따라 코스피 업종 역시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추이를 하고 있다.
올해 코스피 업종 내에서 건강관리업, 통신서비스업의 수익률만이 MSCI 월드 내 같은 업종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을 뿐이고 그동안 코스피의 주도주로 역할을 하고 있는 IT주를 비롯해 산업재, 에너지, 경기소비재 등 나머지 전 업종 수익률이 일제히 MSCI 월드 업종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그렇지만 앞서 확인했듯 강력한 재정과 통화정책을 취하고 있는 일본증시가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장기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예상할 수 있다. 향후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추이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차를 두고 정책적인 힘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기준금리 인하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대략 1분기 정도 후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선진국 증시가 상승할 수 있었던 원인이 경기부양과 관련된 정책적인 힘에 있었다. 상대적으로 그동안 코스피가 선진국 증시 대비 부진했던 부분은 경기부양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와의 괴리를 발생시켰던 경기부양 부재의 문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정부가 추경을 통해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 경기부양에 나섰고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유동성 확대로 정책적인 공조에 나선 점은 분명히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와 코스피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게 할 것이다. 실제 지난 2000년 이후 정부의 추경 예산 집행과 우리나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동시에 이루어진 5개년도 차트를 보면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을 제외한 나머지 해에 모두 상승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0년부터 작년까지 코스피가 연간 기준 대략 15%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는데 이에 반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공조를 취했던 5개 년도의 평균 수익률은 17%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공조를 취했던 5개 년도에서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하락했던 2008년을 제외하면 코스피의 연간 상승률은 3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정책적인 힘을 고려한다면 하반기 코스피의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이를 고려한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시장 대비 저평가된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야 한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일단 실제로 지난 2005년 이후 업종별 12개월 선행 PBR에 따른 주가 흐름을 보면 시장 대비 저평가된 업종들의 성과가 시간이 갈수록 시장 대비 고평가된 업종들보다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5년 이후 12개월 선행 PBR이 코스피보다 높은 업종들의 주가는 12개월 뒤에 8.5% 정도 상승한 것에 반해 12개월 선행 PBR이 코스피보다 낮은 업종들의 주가는 12% 이상 상승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에너지나 기계, 증권, 유틸리티 업종 정도가 시장 대비 저평가된 업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하반기 시장과 관련해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야 할 때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포커스] 클라라 강예빈 이어 서유리 심경고백까지.. 연예계 노출 경쟁 괜찮나
ㆍ백지영 속도위반? 임신-가을 출산설, “극비리에 병원을…”
ㆍ[칼럼] 김지하의 ‘변절’과 전효성의 ‘해명’… 씁쓸한 ‘민주화’
ㆍ전효성, 민주화 발언 일파만파... `무슨 뜻인지는 알고?`
ㆍ[뉴욕증시 마감]증시 장및빛 전망 속 랠리 재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투자증권 홍순표 > 올해 글로벌 증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미국증시가 사상 최고치에서 추이하는 등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국 증시의 수익률을 미국 S&P500 지수와 비교해본다면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 올해 일본이나 인도네시아, 태국 증시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의 증시 수익률이 미국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독일,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 올해 미국증시의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는 주요국 증시들이 이달에는 다소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즉 미국증시와의 수익률 격차 축소를 시도하면서 전반적으로 이달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렇지만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전반적인 개선에 아직까지는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달 코스피는 대만이나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증시와 함께 미국증시의 수익률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음에 따라 코스피 업종 역시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추이를 하고 있다.
올해 코스피 업종 내에서 건강관리업, 통신서비스업의 수익률만이 MSCI 월드 내 같은 업종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을 뿐이고 그동안 코스피의 주도주로 역할을 하고 있는 IT주를 비롯해 산업재, 에너지, 경기소비재 등 나머지 전 업종 수익률이 일제히 MSCI 월드 업종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그렇지만 앞서 확인했듯 강력한 재정과 통화정책을 취하고 있는 일본증시가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장기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예상할 수 있다. 향후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추이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차를 두고 정책적인 힘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기준금리 인하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대략 1분기 정도 후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선진국 증시가 상승할 수 있었던 원인이 경기부양과 관련된 정책적인 힘에 있었다. 상대적으로 그동안 코스피가 선진국 증시 대비 부진했던 부분은 경기부양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와의 괴리를 발생시켰던 경기부양 부재의 문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정부가 추경을 통해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 경기부양에 나섰고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유동성 확대로 정책적인 공조에 나선 점은 분명히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와 코스피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게 할 것이다. 실제 지난 2000년 이후 정부의 추경 예산 집행과 우리나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동시에 이루어진 5개년도 차트를 보면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을 제외한 나머지 해에 모두 상승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0년부터 작년까지 코스피가 연간 기준 대략 15%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는데 이에 반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공조를 취했던 5개 년도의 평균 수익률은 17%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공조를 취했던 5개 년도에서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하락했던 2008년을 제외하면 코스피의 연간 상승률은 3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정책적인 힘을 고려한다면 하반기 코스피의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이를 고려한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시장 대비 저평가된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야 한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일단 실제로 지난 2005년 이후 업종별 12개월 선행 PBR에 따른 주가 흐름을 보면 시장 대비 저평가된 업종들의 성과가 시간이 갈수록 시장 대비 고평가된 업종들보다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5년 이후 12개월 선행 PBR이 코스피보다 높은 업종들의 주가는 12개월 뒤에 8.5% 정도 상승한 것에 반해 12개월 선행 PBR이 코스피보다 낮은 업종들의 주가는 12% 이상 상승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에너지나 기계, 증권, 유틸리티 업종 정도가 시장 대비 저평가된 업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하반기 시장과 관련해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야 할 때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포커스] 클라라 강예빈 이어 서유리 심경고백까지.. 연예계 노출 경쟁 괜찮나
ㆍ백지영 속도위반? 임신-가을 출산설, “극비리에 병원을…”
ㆍ[칼럼] 김지하의 ‘변절’과 전효성의 ‘해명’… 씁쓸한 ‘민주화’
ㆍ전효성, 민주화 발언 일파만파... `무슨 뜻인지는 알고?`
ㆍ[뉴욕증시 마감]증시 장및빛 전망 속 랠리 재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