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콜라보 감성 발라드 ‘빗속에서’ 발표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봄노래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그대와 나, 설레임’, ‘사진’, ‘영화처럼’ 등의 감성 넘버로 데뷔 2년 만에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음악 팬들의 플레이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어쿠스틱 듀오 어쿠스틱 콜라보가 봄날의 감성을 자극할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감성 발라드 앨범인 ‘빗속에서’는 걸스데이 민아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홀리’의 OST에 어쿠스틱 콜라보가 직접 작업에 참여하면서 기획됐다.



지난해 영화 ‘첫사랑 보관소’에 참여하면서 영화와의 콜라보 작업을 이미 성공적으로 경험했던 어쿠스틱 콜라보는 이번에도 미군 주둔지 기지촌 주변의 클럽에서 무용수로 일하는 홀리(신이)와 그의 딸이자 최고의 발레리나를 꿈꾸는 15세 소녀 완이(민아)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영화 속 장면에 자신의 색깔을 잘 어울리게 녹여 봄날의 추억을 부르는 또 하나의 감성 넘버를 만들어 냈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빗속에서’는 이별 후 텅빈 마음을 어쿠스틱 콜라보 특유의 감성적인 터치로 그려낸 수필과도 같은 작품이다.

첫 트랙인 ‘빈자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공허한 마음을 담담하지만 진한 그리움이 물씬 풍기도록 그려낸 연주곡이며 타이틀 트랙인 ‘빗속에서’는 이별 직후 너무 큰 슬픔 앞에서 아픔조차 느끼지 못하는 심리와 감성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마치 빗소리를 연상시키는 김승재의 쓰리핑거 주법과 감정의 기복을 표현해내는 하모닉스 주법 역시 인상적이다. 보컬 안다은 역시 과잉되지 않은 창법으로 서서히 슬픔의 공명을 키워나가는 내공을 보여준다.

기타를 치는 김승재와 보컬을 맡고 있는 안다은으로 이루어진 어쿠스틱 콜라보는 2011년 1집 ‘Unplugged’ 앨범의 타이틀곡인 ‘그대와 나, 설레임’으로 모든 음악 사이트의 연말 인디 차트 1위를 3개월 동안 유지했는가 하면 싸이월드 종합 차트에선 3주간 1위를 차지해 음악 관계자들조차 놀라게 했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다.



어쿠스틱 콜라보는 이번 앨범인 ‘빗속에서’ 발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 무대를 통해 음악 팬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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