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플러스'에 7년간 2조원
입력
수정
정부, 올해 2500억 투입정부가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석·박사급 창의인재 1만5000명을 양성하겠다는 ‘두뇌한국(BK21) 플러스사업계획’을 15일 확정·공고했다. 올해 2526억원 등 7년간 2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 공모로 진행돼 대학들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학들 "사업단 참여" 경쟁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기존 BK21 사업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사업을 올해부터 ‘BK21 플러스’로 통합해 2019년까지 추진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사업은 기존 WCU사업을 승계한 ‘글로벌 인재양성사업’(20개 사업단·팀 올해 160억원), BK21사업을 계승한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사업’(472개 2277억원), 고부가가치 특화분야 및 국가전략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특화전문인재양성사업’(8개 50억원) 등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특화전문인재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문화콘텐츠, 산업·공업·패션디자인, 관광, 정보보안 등 분야에서 선정한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융복합분야에 전체 사업비의 20%가량인 560억원이 투입된다. 지방대 육성을 위해 지방대 지원 비중을 기존 24%에서 35%(사업비 기준)로 높였다. 대학원생 인건비도 상향 조정돼 석사과정은 월 50만원에서 60만원, 박사는 90만원에서 100만원, 신진연구자(박사후과정)는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대학별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8월까지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