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비정규직 비율 32%‥식품업계 최고

밀어내기 식 영업으로 파문에 휩싸인 남양유업이 식품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비정규직 비율을 보였습니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매출 2천억원 이상 식품 대기업 23개 중 남양유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31.6%에 달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전체 직원 2천731명 가운데 정규직 1천868명, 비정규직 863명입니다.

이어 매일유업이 18%, 롯데칠성음료가 16.9%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습니다.

`하이포크`를 유통하는 축산기업 팜스코(13.6%), 웅진식품(13.2%), 롯데제과(11%), 샘표식품(10.2%) 등도 비정규직 비율이 10%를 넘어섰습니다.



오리온(8.7%), 동아원(6.2%), 크라운제과(5.5%) 등의 비정규직 비율도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반면에 오뚜기, 삼립식품, 빙그레, 해태제과, 삼양제넥스, 삼양식품 등 6개 기업은 비정규직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습니다.



남양유업은 비정규직이 많은 때문인지 식품 대기업 중에서 평균 연봉이 최하위권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뚜기가 2천782만 원으로 평균 연봉이 가장 낮았고, 남양유업이 2천828만 원으로 두번째로 낮았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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