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윤, 10언더 62타 코스 신기록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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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2R 단독선두
최경주, 8언더 공동 9위

김창윤은 17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8~12번홀 5연속 버디 등 버디 10개를 잡고 10언더파 62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2위 매튜 그리핀(호주)에게 1타 앞서는 단독 선두가 됐다.

국내 선수 중엔 최상호(1996년 영남오픈) 양용은(2000년 현대모터마스터즈) 최광수(2000년 포카리스웨트오픈) 박도규(2001년 KPGA선수권) 오태근(2003년 충청오픈) 강성훈(2007년 연우헤븐랜드오픈) 신용진(2008년 연우헤븐랜드오픈) 등이 62타를 기록한 바 있다. 2007년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창윤은 “그동안 예선 통과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았지만 이번 대회는 마음을 비우고 임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창윤은 코스레코드 상금으로 500만원을 받았다.
최경주(SK텔레콤)도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커트 기준은 투어 사상 가장 낮은 합계 3언더파에서 결정이 났다.
서귀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