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공대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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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 레지던스 프로그램 도입 등 21일 비전선포식숙명여대가 공과대학을 신설하고 신입생 대상 기숙형 교육을 도입한다.
![/ 한경 DB](https://img.hankyung.com/photo/201305/01.7469057.3.jpg)
특히 공대 신설은 여대로선 이례적이다. 박천일 숙명여대 대외협력처장은 "창조와 혁신을 필요로 하는 공학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하는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며 "숙명여대의 공대 신설은 미래 성장동력을 제시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2015년 학제 개편 및 공대 신설, 2016년 기숙형 로열레지던스 프로그램 시행 등 핵심전략을 소개할 방침이다. 앞서 연내 스마트그린캠퍼스 구축을 마무리한 뒤 2014년 전체 학과에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숙명여대는 "매년 대학 운영의 근본적 변화를 수반하는 발전계획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며 "이와 함께 체력인증제, 숙명리더십인증제, 미리쓰는 자서전 프로젝트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리더십 특성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포식에선 '존중과 사랑의 리더십, 숙명'이란 문구의 새로운 비전도 공개된다. 새 학교 인재상 'SM 글로벌 I Promise'는 'I'로 표현되는 △전인적 품성(personal Integrity) △창의적 지성(creative Intelligence) △사회적 기여(leading Inspiration)의 의미를 담았다.
학교 측은 "창학 107주년을 맞아 새 교육목표와 인재상을 정립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도약을 꾀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전인적 품성과 창의적 지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를 설정해 교육·연구·인프라 혁신과 리더십 특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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