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브루나이대교' 건설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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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해외에서 케이블로 지지하는 특수 교량 건설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1970년 천연가스 액화공장 건설사업을 통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브루나이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수주로 토목공사(교량건설)도 최초로 수행하게 됐다. 대림산업은 설계는 물론 교량(사장교)과 함께 접속도로와 2㎞에 이르는 기존 도로 확장공사, 인터체인지(IC) 2개소 건설 등도 함께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순가이 브루나이대교는 브루나이의 수도인 반다르스리브가완을 관통하는 브루나이강에 건설된다. 브루나이강에는 남북으로 잇는 교량이 없다. 이 교량이 완공되면 기존의 40㎞에 이르는 거리가 607m(다리 총 길이)로 단축된다. 북쪽의 캄풍 순가이 케분 지역과 남쪽의 잘란 지역을 연결해 브루나이 남부지역 개발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