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①규모] 삼송지구에서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는 아파트 611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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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64~84㎡ 주택형이 분양물량의 94%우남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1블록에 지을 아파트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의 모델하우스를 5월2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2억~3억원 초반대로 예정
5월24일 견본주택 열고 30일부터 청약
지하 2층, 지상 27층 7개동에 611가구로 이뤄지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64㎡ 182가구 △74㎡ 153가구 △84㎡A 90가구 △84㎡B 151가구 △1층 및 최상층에 들일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및 펜트하우스 100~121㎡ 35가구 등이다.우남건설은 당초 전용 85㎡ 초과 아파트만 지을 수 있는 삼송지구 부지를 사들였으나 부동산시장 상황을 감안해 용도 및 설계변경을 통해 분양물량의 94%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이하로 선보인다. 면적을 줄이면서 분양가격도 다운사이징한다.
3.3㎡당 평균 96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기존 삼송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 3.3㎡당 1,100만~1,200만원에 비해 크게 저렴한 수준이란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64㎡ 및 74㎡ 분양가의 경우 2억~3억원 초반대로 맞췄다”며 “복층형 펜트하우스도 5년간 양도세 면제대상인 분양가 6억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실내 평면은 올들어 2차례에 걸쳐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평가단 800여명의 의견을 듣고 설계에 반영했다. 현관 다용도실 팬트리 등 비거주공간을 최소화하는 대신 거실과 방을 널찍하게 확보하고 서비스면적을 확대한 것이 실내 평면의 특징이다.전용 64㎡의 경우 서비스면적이 전용면적의 절반이 넘는 35㎡에 달한다. 소형 아파트인데도 거실 폭은 4m, 자녀 방의 폭도 2.7~2.8m로 설계됐다. 소형 면적 아파트에 방 3개 및 거실을 전면발코니쪽에 배치하는 4베이 구조를 선보이는 것도 이례적이란 평가다. 전용 74㎡형은 길이 16m 와이드 평면으로 구성, 거실이 더 넓어 보인다.
각 동 1층 27가구는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된다. 2층 테라스면적은 26㎡ 규모이며 각 층에 별도의 현관이 마련돼 임대를 놓기에도 유리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상층 펜트하우스에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옥상테라스가 설치된다. 단지 내에는 북한산을 240분의 1로 축소한 모형공원도 조성된다.
당초 중대형 면적을 중소형 크기 아파트로 설계변경하면서 용적률이 낮아지는 비율만큼 조경면적을 늘렸다. 축구장 크기의 중앙광장이 조성되면서 동간 거리도 넓어져 사생활 침해요소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녹지율이 대지면적의 절발에 가까운 47%다. 단지는 삼송지구 북단에 위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에서 600m쯤 떨어져 있을 정도로 가깝지만 지하철 삼송역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단지에서 대로를 건너면 신원초 및 신원중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우남건설은 5월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부터 순위별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계약은 6월7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6월12일부터 사흘간이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불광역 근처인 은평구 대조동 2-30번지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 1588-8036>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