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54억 로또 당첨`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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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사진= 일리노이 로터리)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ABC, NBC등 외신은 일리노이 주에 사는 리카르도 세레조(44)부부가 지난해 추첨된 1등 복권을 3개월간 방치했다가 지난주에 이를 확인해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던 세레조는 중증 양극성 장애를 앓던 딸 사바나(14)를 간호하기 위해 2010년 직장을 그만뒀다. 하지만 딸은 지난해 8월 연쇄 발작 증세 후 세상을 떠났다.
딸 서배너는 생전 아버지에게 복권을 사라고 권유하면서 복권을 담을 수 있는 쿠키보관용 유리병을 마지막 선물로 남겼다.
이후 세레조는 딸이 생각날 때마다 복권을 구입해 딸의 방에 있는 유리병에 보관했다. 그는 제대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병에 복권을 모아두기만 했다.그러다 지난주 세레조와 가족들은 월세를 내지 못해 이삿짐을 싸던 중 그동안 모았던 유리병 속 복권을 확인해보게 됐다. 놀랍게도 복권 중 한 장이 올해 2월 2일의 로또 1등 번호와 일치했다. 당첨금은 무려 485만달러에 달했다.
세레조는 세금을 제하고 총 339만5000달러(약 38억원)를 실수령하게 된다. 그는 당첨금으로 우선 집세를 내고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해 딸과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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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세레조는 딸이 생각날 때마다 복권을 구입해 딸의 방에 있는 유리병에 보관했다. 그는 제대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병에 복권을 모아두기만 했다.그러다 지난주 세레조와 가족들은 월세를 내지 못해 이삿짐을 싸던 중 그동안 모았던 유리병 속 복권을 확인해보게 됐다. 놀랍게도 복권 중 한 장이 올해 2월 2일의 로또 1등 번호와 일치했다. 당첨금은 무려 485만달러에 달했다.
세레조는 세금을 제하고 총 339만5000달러(약 38억원)를 실수령하게 된다. 그는 당첨금으로 우선 집세를 내고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해 딸과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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