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3년간 6조원 벤처투자...생산유발효과 5.5조

정책금융기관과 민간투자자들이 손잡고 앞으로 3년간 창업,혁신기업에 총 6조원이 투자됩니다.

22일 금융위원회는 3년간 6조원 규모의 `성장사다리 펀드`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대전 테크노파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의 성장 단계와 시장의 자금 수요에 부합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투자와 보증, 대출이 복합된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창업-성장-회수의 성장 단계별 모펀드와 개별 단계별 지원 목적을 구체화한 자펀드로 구성된 `펀드 오브 펀즈(Fund of Funds)`의 기본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조성된 자금의 운영은 분야별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정책금융의 모험자본 역할을 위해 정책금융은 고위험-고수익 투자를, 민간투자자는 저위험-저수익의 구조로 설계됩니다.

1년차에는 정책금융자금이 6천억원, 민간자금이 1조4천억원을 출자해 총 2조원 규모로 펀드가 조성되고 3년간 정책금융자금이 2조원, 민간자금은 4조원 가량 참여하여 총 6조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금융연구원은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2조원의 자금이 투입될 경우 연간 생산유발효과는 5.5조원, 취업유발효과는 2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출자 정책금융기관과 재단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TF를 구성해 6월 중 펀드 운용방향을 마련하고 시장에 필요한 자금수요를 충분히 수렴해 세부 펀드를 8월 중 설립해 3/4분기중에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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