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SM5 1.6 사전계약··· "중형세단 터보 바람 일으킨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3일부터 배기량 1600cc급 다운사이징 엔진을 얹은 'SM5 TCE'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3일.

SM5 TCE는 국산 중형 세단에 처음으로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게 특징. 배기량은 줄었으나 고출력을 내고 연료소비효율도 높아졌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90마력의 힘을 내는 닛산자동차의 1.6 ℓ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에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6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조합했다. 연비는 13.0km/ℓ다. 르노삼성은 SM5 TCE의 성능 향상에 맞춰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내·외관을 단장했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17인치 알루미늄 휠, 듀얼 머플러, 전용 엠블럼을 신규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블랙&화이트로 꾸몄다.

소비자 가격은 2710만원. 르노삼성 관계자는 "성능과 사양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으나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