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이시스, 하이패스 겸용 교통카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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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출시고속도로 하이패스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하이패스 겸용 교통카드가 출시됐다.
한페이시스(대표 한상국)는 국내 처음으로 고속도로 하이패스 기능을 추가한 교통카드 ‘한페이 하이패스 카드’(사진)를 선보였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카드는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OBU)에 끼워 사용할 수 있으며 단말기가 없어도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영수증도 출력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광주시 u페이먼트시스템통합(SI) 구축을 위해 2010년 3월 롯데정보통신 광주은행 광주광역시 에넥스텔레콤 삼원FNA 등이 투자해 설립했다. 2011년 4월 당시 국토해양부 인증을 획득한 전국 호환용 교통카드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모바일 한페이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하이패스 겸용 카드 출시로 차세대 전자화폐사업에서 우위를 선점해가고 있다.
회사측은 ‘한페이 하이패스카드’의 사용편의를 위해 판매 충전 결제 서비스 지정점을 전국 편의점(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에서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슈퍼, 롯데리아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상국 사장은 “코레일과 전국 호환협약을 진행중에 있어 연말께는 한페이 하이패스카드로 전국 기차역에서 승차권 결제와 수도권 국철구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그렇게되면 한 장의 카드로 대중교통, 고속도로, 철도, 유통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쓰임새가 가장 큰 전자화폐형 교통카드가 탄행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