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상승폭 반납…CJ그룹주 반등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전환에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04%) 빠진 1979.20을 나타내고 있다.전날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 글로벌 악재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과 영국 증시는 각각 '메모리얼 데이', '스프링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출발, 장 초반 투자자별 수급 상황이 엇갈리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 원, 43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23억 원 매도 우위다.프로그램도 차익거래가 15억 원, 비차익거래는 172억 원 매도 우위로 전체 187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04%) 운수창소(-0.60%) 증권(-0.5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업(0.89%) 서비스업(0.70%) 통신업(0.53%)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각각 0.27%, 0.21%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은 모두 약세다.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주는 반등에 나섰다. CJ E&M와 CJ CGV는 오르고 있으며 CJ씨푸드 CJ오쇼핑 CJ헬로비전 CJ대한통운(0.59%) 등도 반등하고 있다.

조세피난처 계좌 관련주들은 다소 '무덤덤'한반응이다. SK증권과 대우인터내셔널은 1%안팎의 약세를,한진해운은 2% 가까이 오르고있다.

전날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세피난처 2차 명단을 발표했다.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부회장과 조 전 부회장의 부인 김영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32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96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56포인트(0.44%) 오른 580.1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 원, 20억 원씩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88억 원 매수우위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