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카드회원 함께 '포인트 기부' 운동…농어촌 자매결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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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삼성카드삼성카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소비자들로부터 얻은 이익은 사회와 나눠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일부 부서나 임직원이 1회적으로 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전사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게 특징이다.
사회공헌활동
삼성카드는 1995년 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본사 각 부서와 지역의 사업부, CRM센터 등에서 봉사팀을 조직했다. ‘365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임직원 전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행사도 만들었다. 우수 봉사자와 봉사팀을 매년 시상하는 등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다양한 활동들을 2002년 ‘푸른싹 키우기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정비한 것을 계기로 활동범위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는 1회적이거나 이벤트성을 지양하는 대신 신용카드 회원들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참여형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드 사용 시 발생하는 보너스 포인트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랑의 펀드’를 운영하는 게 대표적이다.
2003년 3월 조성한 ‘사랑의 펀드’는 업계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포인트 기부 시스템이다. 지난 10년간 6만여명의 회원과 삼성카드 임직원들이 사랑의 펀드 기부에 참여했다. 1포인트부터 기부할 수 있고, 기부 포인트는 영수증 발급을 통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사랑의 펀드 기부하기’를 선택하고 후원부문과 액수를 정하면 된다. 일시 기부와 정기 기부 중에 편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농촌지역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지원활동도 사회공헌활동의 한 축이다. 2004년 5월부터 전국 농어촌 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고 교류하고 있다. 지역농산물 판매, 농번기 일손돕기 등 마을별로 농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류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사내 행사 때는 자매결연 마을을 방문하고, ‘웰빙 장터’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지역 농산물 판매에 앞장선다.
삼성카드는 이 같은 도농(都農) 교류 증진과 농촌사랑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1년 농협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