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분양가 평균 460만원...인근 대비 저렴 '매력'

군포 IT밸리
삼성중공업이 6월말 준공되는 지식산업센터 '군포IT밸리'를 분양 중이다.

군포IT밸리는 지하 3층, 지상 34층 1개동과 지하 3층 지상 23층 1개동으로 총 2개동으로 이루어진 빌딩이다. 2개동은 지상 7층까지는 하나로 연결되는 포디움이다.전용면적 기준으로는 △평균 132.23㎡ 크기의 공장 482유니트 △ 46.28㎡ 크기의 근생시설 41유니트 △32.54~45.48㎡ 기숙사 80유니트 등으로 총 603유니트다.

공장 유니트는 전용면적 53.53 ~ 449.72㎡ 까지 다양한 크기가 제공된다. 공장 유니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60만원으로 책정됐다. 층별로 차등을 둬 10층 이하에서는 400만원 초반대로 공급된다.
군포IT밸리의 평균 분양가는 인근 당정동의 D 아파트형 공장(480만원), 안양 지역 아파트형 공장(550만~580만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주변의 아파트형 공장 시세(500만~600만원)와 비교해도 싸다.

상가 등 근생시설은 업종에 따라 차등이 있지만 3.3㎡당 평균 1000만원 가량이다. 기숙사 시설은 3.3㎡당 평균 650만원이다.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34층의 초고층 건물에 걸맞게 건물 외벽을 컬러 복층 유리, 알루미늄 패널, 테라코타 패널 등으로 마감해 모던함과 세련미를 살렸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군포IT밸리의 입주 기업의 편의를 위해 층별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을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까지 도입했다. 짐을 실은 차량을 타고 그대로 지상 6층까지 올라갈 수 있어 물류 배송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총 주차 대수가 1260대로 법정 대비 2배 이상 확보된 점도 특징이다. 충분한 주차 공간 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설계에서도 공간 활용에 중점을 뒀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도 눈에 띈다. 우선 34층의 초고층 건물인 만큼 탁 트인 조망과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단지 안에 풍부한 조경 공간과 휴게 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임직원의 편한 출퇴근을 위한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크기의 기숙사도 마련된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다양한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도 받는다. 군포IT밸리에 입주하는 벤처기업은 올해말까지 취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벤처기업이 아닌 일반 중소기업도 취득세가 75% 면제된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사업을 하게 되면 5년간 재산세도 50% 면제된다. 또한 입주와 동시에 복잡한 인허가 절차없이 공장 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며,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연 4%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시중은행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자금 등을 활용할 수 있다.

7월초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분양 사무소는 SK벤티움 주변 군포IT밸리 공사 현장인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543번지에 마련돼 있다. 1600-4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