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윤정 가족사 비방글 네티즌 명예훼손 조사

종료 : 2013.06.03~2013.06.17 (1347명 참여)

장윤정, '가족사' 진실 밝혀져야 할까?

가수 장윤정이 어머니와 동생의 10억 원대 재산 탕진 진실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개인적인 가족사 진실은 밝혀져야 할까?

경찰이 가수 장윤정(33)씨의 가족사와 관련해 인터넷에 수십차례 비방글을 올린 한 네티즌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중이다.

장씨는 지난 4월 소속사를 통해 명예훼손 혐의로 A씨(51)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알려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20일 A씨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인 인천 남동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인천 남동서는 사건을 넘겨받아 누리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장씨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A씨는 장씨의 인터넷 팬클럽 카페 운영자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6일부터 같은달 29일까지 팬클럽 카페에 "엄마를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한 것은 잘못한 거야" "엄마 내치고 결혼한다니 기분이 좋나"라는 등 장씨의 가족과 관련된 비방글을 29차례나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팬클럽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장씨의 어머니로부터 들은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장씨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 더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또 장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는 마친 상태이고, 앞으로 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5월 장씨에게 억대 빚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언론에 보도됐다. 인터넷에서는 장씨의 가족사를 둘러싼 각종 루머가 나돌았다. 장씨는 5월 한 TV토크쇼에서 억대 빚과 부모의 이혼,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 등에 대해 고백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