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피델리티 매니저 "글로벌 160여개 귀족 배당주에 주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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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로버츠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배당성향이 높고 지난 10년간 배당을 늘려 온 ‘귀족 배당주’에 투자하면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운용 중인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19.86%(4월30일 기준)로 47개 인컴펀드 중 5위다. 그가 주목하는 인컴자산은 배당주다. 로버츠 매니저는 특정국가나 섹터(업종)에 쏠리지 않고, 글로벌 배당주 50여개를 골라서 투자한다. 그는 “미국 기업 중 지난 10년간 일관성있게 배당금을 늘려온 160여개 ‘귀족 배당주’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들은 자산상태가 건전할 뿐 아니라 주가 변동성이 낮으면서 수익률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망하게 보는 글로벌 배당주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사)를 꼽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