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좁아 불편한 방독면, 렌즈 장착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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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웰니스 융합포럼
웰니스포럼 의장단 구성, 의장에 황창규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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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2회 웰니스 융합포럼에서는 이처럼 국방 분야에서도 웰니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광순 디맨드컨설팅 대표는 이날 ‘국방 웰니스’라는 주제발표에서 “웰니스는 장병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최상의 전투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장비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군은 이미 자국 내에서 7개 웰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각종 군장비뿐 아니라 장병 및 전역자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강원도의 웰니스 사업 현황도 발표됐다. 강원도는 총 사업비 135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한방의료 요양휴양 등 헬스케어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웰니스 융합포럼은 미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웰니스산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국내 최초의 민관 공동 정책협의체다. 포럼 구성은 지난해 6월 R&D전략기획단과 한국경제신문이 웰니스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R&D 포럼’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포럼에서는 의장단도 구성했다.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R&D전략기획단장)가 의장을 맡고 배은희 한국바이오협회장, 박오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총장, 조수인 삼성메디슨 대표, 조신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원장, 안미정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가 의장단에 참여했다.
황 의장은 “웰니스는 포스트 디지털 코리아를 이끌 산업”이라며 “IT 강국인 한국이 어느 나라보다 웰니스산업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웰니스
wellness.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또는 ‘웰빙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도 포괄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