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당신에게, 제주 등

◇당신에게, 제주(고선영·김형호 지음, 꿈의지도, 320쪽, 1만5000원)=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제주 여행지를 소개하는 가이드북. 현지에 정착한 여행작가 부부가 꼭 가봐야 할 비밀스러운 제주 여행지를 담았다.

◇초일류 삼성의 성공 엔진(김동준 외 지음, 한울, 304쪽, 3만4000원)=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성공 요인을 혁신, 관리, 인재, 브랜드, 가치경영, 공급망관리(SCM) 등 8개 주제로 나눠 분석하고 다른 기업들이 배울 점을 제시했다. ◇성공 기업 전략 케이스 46(마쓰다 히사카즈 지음, 이기화 옮김, 한스미디어, 360쪽, 1만7000원)=삼성, 애플 등 52개 기업 사례 분석을 통해 SWOT·TOWS에 기반한 전략 구상, 경쟁 우위로 이기는 전략,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 라이벌의 허점을 공략하는 기동 전략, 시장을 독점하는 플랫폼 전략 등을 소개한다.

◇오끼나와, 구조적 차별과 저항의 현장(아라사키 모리테루 지음, 백영서 이한결 옮김, 창비, 304쪽, 1만5000원)=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일안보체제의 구조적 차별 속에 방치돼 온 오키나와 문제에 관한 보고서.

◇파푸아에서 배운다(전경수 엮음, 채륜서, 275쪽, 1만4800원)=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파푸아 비악섬 북쪽 해안의 소르마을에 2주간 머물면서 마을의 구조와 역사, 문화, 종교와 풍습,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 등을 관찰한 인류학 답사기. ◇해커 묵시록(최희원 지음, 청조사, 272쪽, 1만2800원)=해커집단 카오스 멤버의 잇단 죽음 뒤에 얽힌 정치적 음모를 적나라하게 그린 소설. 부정부패 정치인과 뇌과학자, 요한계시록, 목사 등이 등장한다.

◇인종차별의 역사(크리스티앙 들라캉파뉴 지음, 하정희 옮김, 예지, 384쪽, 2만3000원)=서구문명 속에서 인종차별이 어떻게 생겨나 집단학살의 비극으로 치달았는지 보여주면서 인종차별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실상을 고발한다.

◇현실주의자를 위한 변명(사람으로 읽는 한국사 기획위원회 펴냄, 동녘, 267쪽, 1만3000원)=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명분보다 실리적 외교노선을 택한 이승만, 김윤식, 최명길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상소, 조선을 움직이다(홍서여 지음, 북인, 264쪽, 1만2000원)=조선 태조부터 순종까지 상소를 중심으로 조선사를 구성하는 굵직한 사건들의 배경과 전후 사정, 결말까지 살펴본다.

◇정조와 18세기(역사학회 엮음, 푸른역사, 364쪽, 2만3000원)=비교사 방법을 통해 조선의 18세기가 청과 일본, 서양의 18세기와 어떻게 달랐고 왜 그랬는지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