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증권사 일제히 주총‥주요 원안 `통과`

삼성과 미래에셋, 현대, 대신 등 대형증권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잡음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기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대증권 주총은 시작과 함께 고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일부 주주와 노조가 경영 부당 개입 의혹 논란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제기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

"H씨가 현대증권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말, 잘 모르겠다는 말, 거짓인거 저희가 밝혀드릴 수 있습니다. 거짓말 하지 마시고요, 경영진의 도덕성 다시한번 따져보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일년에 한번 찾아오는 주주에게 거짓말 하는 경영진이 자격이 있습니까?"



일부 주주들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윤경은 사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요, 수사 결과에 따라서 엄격하게 문제가 있다면 거기서 결정이 될 것입니다.

그 이후에 어떤 새로운 거래나 지속적인 거래에 있어서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잡음은 있었지만 이후 주요 안건은 일사천리로 통과됐습니다.



사내이사에 이남용 전 현대상선 기획지원부문장을 신규선임하고 박광철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보통주 1주당 50원, 우선주 552원의 현금배당도 통과시켰습니다.



대신증권은 무탈하게 주총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어룡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박찬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당초 원안대로 모두 통과시켰습니다.



임기가 만료된 조웅기 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박정찬 전 연합뉴스 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또 주당 1천원의 배당도 확정했습니다.



삼성증권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감사위원에는 안세영 서강대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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