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나기] 음료, 비타민으로 '여름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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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데일리C', 100% 영국산 비타민 사용…액티브라이프 등 신제품도
코카콜라'태양의 마테차', 브라질산 마테잎서 추출…'정열의 음료' 라벨 빨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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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데일리C’를 내세워 올여름 비타민워터 시장 1위 브랜드 코카콜라의 ‘글라소비타민워터’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다. 비타민워터는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해 물 대신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타민워터 시장은 올해 1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데일리C는 올 1분기에 점유율을 42%로 끌어올리며 글라소비타민워터(58%)와의 격차를 좁혔다.
데일리C는 100% 영국산 비타민C를 사용했으며 사용된 다른 모든 비타민도 독일, 프랑스, 스위스, 미국 등 원산지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또 지난 4월 남미 스타일의 ‘태양의 마테차’를 출시하고 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태양의 마테차는 브라질산 마테잎을 추출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정열의 라틴 음료라는 느낌을 부각시키기 위해 라벨에도 빨간색을 활용했다.
다이어트의 계절을 맞아 웰빙음료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동원F&B는 지난달 아몬드를 갈아 만든 음료인 ‘덴마크 아몬듀’를 출시했다.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로 만든 이 제품은 유당이 없어 일반 우유보다 소화가 잘 된다. 하루 한 줌(20개)의 아몬드 섭취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덴마크 아몬듀 두 잔이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