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금호그룹 골프장서 헐값에 '특혜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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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유의 골프장에서 헐값에 골프를 치는 특혜를 누려왔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9일 한겨레가 종합한 아시아나컨트리클럽 내부 자료 등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씨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의 특별회원으로 골프경비(그린피)의 10%만 내고 골프를 쳐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골프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운영하는 곳으로, 일반 회원권은 3억3000만원에 이른다.이 골프장의 그린피는 회원의 경우 평일 기준으로 6만7000원(주말 7만7000원), 비회원의 경우 18만7000원(주말 24만7000원)이다. 회원 기준으로 7000원 안팎, 비회원 기준으로 해도 2만원 안팎의 돈만 내고 골프를 쳐온 셈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쪽은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기 위해 전 전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게도 똑같은 혜택을 줘왔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내부 규정에 따라 전직 대통령 부부는 특별회원으로 세금만 내고 골프를 칠 수 있도록 예우하고 있다"며 "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영삼·노태우 등 다른 전직 대통령들도 명부에 등재돼 있고, 같은 대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9일 한겨레가 종합한 아시아나컨트리클럽 내부 자료 등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씨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의 특별회원으로 골프경비(그린피)의 10%만 내고 골프를 쳐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골프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운영하는 곳으로, 일반 회원권은 3억3000만원에 이른다.이 골프장의 그린피는 회원의 경우 평일 기준으로 6만7000원(주말 7만7000원), 비회원의 경우 18만7000원(주말 24만7000원)이다. 회원 기준으로 7000원 안팎, 비회원 기준으로 해도 2만원 안팎의 돈만 내고 골프를 쳐온 셈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쪽은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기 위해 전 전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게도 똑같은 혜택을 줘왔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내부 규정에 따라 전직 대통령 부부는 특별회원으로 세금만 내고 골프를 칠 수 있도록 예우하고 있다"며 "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영삼·노태우 등 다른 전직 대통령들도 명부에 등재돼 있고, 같은 대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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