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일레븐건설, 1만2000가구 공급한 국내 최대 디벨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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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이 기업 - 일레븐건설
1991년부터 개발 시작… 용인 등 수도권서 사업
7조7567억원 매출 달성

○국내 1세대 개발업체 일레븐건설

1991년 설립된 일레븐건설은 1996년부터 부동산개발사업에 나서 용인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용인 상현동과 신봉동에서 금호베스트빌 1~5단지, 신봉 자이 1~2단지 등의 개발사업을 성공시키며 7조75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돼 ‘명품 단지’를 목표로 준비한 ‘성복 자이’와 ‘성복 힐스테이트’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근 미분양 단지들이 최고 30% 할인분양 공세를 벌이는 상황 속에서도 ‘명품을 싼 가격에 내놓을 수 없다’는 자존심 때문에 할인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미분양이 장기화되자 ‘공들여 지은 새 집이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것도 낭비’라고 판단해 정책을 바꾸게 됐다. 스마트리빙제는 분양가의 21.5%만 내고 입주해 2년간 살고난 뒤 아파트를 계속 보유할지 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총 분양가는 약 15%까지 할인해주며 취득세와 중도금 이자 등은 분양 업체가 내준다.
○ ‘대표작’ 성복 자이·힐스테이트
해발 582m의 광교산 등산로가 단지와 연결돼 있어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성복지구를 가로지르는 성복천은 용인시의 5대 하천정비 프로젝트에 따라 친환경 테마 하천으로 변신 중이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성복지구는 고급 수요층을 겨냥해 중대형 고급 아파트 위주로 조성된 단지”라며 “동시에 서울 강남에서 30분 거리에서 전원생활의 쾌적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031)262-1340, 7714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