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위원회 공식 출범

위원장 한광옥…위원 17명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약속한 국민대통합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17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사진)이 임명됐다.

한 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과 옛 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에 입당해 대선기구인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지냈다. 한 위원장과 함께 선임된 17명의 위원은 “시민사회, 종교계, 문화예술계, 학계 등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고, 국민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할 사람들로 구성됐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설명했다. 소설가 김주영 씨를 비롯해 영화감독 배창호 씨,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친손녀인 윤주경 씨, 학생운동권 출신의 최회원 씨, 탈북자 출신의 홍순경 씨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다음은 위원 명단. △김주영 소설가(74·경북) △김준용 서울지하철노조 정책자문위원(55·전북) △김현장 광주포럼 상임이사(63·전남) △노승일 부마민주항쟁 부산동지회 회장(62·부산) △배창호 영화감독(60·대구) △법등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및 경실련 공동대표(65·전북) △변승일 대한농아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55·전북) △유중근 제27대 대한적십자사 총재(69·서울) △윤주경 매헌 윤봉길월진회 이사(54·서울)△이일하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회장(66·충남) △임향순 국민통합 전국시도연합회 4통8달포럼 회장(72·전남) △차동엽 인천가톨릭대 교수 및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장(55·서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및 생명다양성재단 대표(59·강원) △최회원 포럼 ‘동서남북’(70, 80년대 학생운동 참여자모임) 회장(64·전북) △한경남 나라전략연구소 이사장(67·충남) △한재흥 아시안브릿지 대구경북 대표(53·서울)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75·함북)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