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사진)은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전략을 비롯해 기업 아이덴티티(CI)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1986년 세계 첨단기술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다.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에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이노디자인은 ‘혁신(innovation)’과 ‘디자인(design)’의 합성어로, 이노디자인이 추구하는 ‘토털 크리에이티비티 컨설팅’을 잘 나타낸다. 이노디자인의 히트작은 매우 많다. 이노디자인이란 회사 이름은 몰라도 디자인 사진을 보면 ‘아, 이것’하고 고개를 끄덕일 만한 작품들이다. 레인콤의 MP3 아이리버와 동양매직의 ‘이츠 매직(It’s Magic)’ 가전기기 시리즈, ‘가로 본능’으로 유명한 삼성 애니콜, 태평양화학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슬라이드 팩트’ 등이 모두 이노디자인이 제작한 것이다. 이노디자인이 만든 가장 최신작은 ‘박물관 나들길’이다.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이촌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연결되는 지하보도를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박물관 나들길은 총 길이 255ｍ의 무빙워크를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