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 지속에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매도 우위였지만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19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4포인트(0.68%) 내린 1887.6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8638만주이며 거래대금은 2조78억원이다. 전날과 비슷한 규모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2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기관은 장 초반 매도 우위였지만 현재 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이 1538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떠받치고 있지만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다.프로그램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311억원, 405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 71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2.34%), 기계(2.21%), 음식료업(1.77%)이 하락하고 있고, 종이목재(1.75%), 운수장비(0.59%), 의료정밀(0.56%)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약세다.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포인트(0.10%) 오른 534.8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0억원, 81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71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오른 11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