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변동성 확대, 고배당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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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1부 - 퀀트아이디어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최근 시장이 많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형주 중심으로 보면 최근 코스피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 대형주란 거래소의 분류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1위부터 100위까지의 종목을 의미한다. 대형주의 12개월 예상 PER 추이를 보면 지난 주말 기준 8.5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정도 수준은 금융위기 이후로 봤을 때 2011년 8월 정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2011년 8월은 유럽위기가 재부각되고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글로벌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커졌던 시점이다.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경험과 비교하면 낮아져 있는 반면 중형주나 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은 반대로 금융위기 이후 고점 부근까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밸류에이션만 놓고 보면 지금 상황에서는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조금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대형주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예상 PER이 8.5배 수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중형주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고점 부근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지난 주말 기준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100위부터 300위까지의 종목을 의미하는 중형주의 12개월 예상 PER은 지난 주말 기준 11.5배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이후, 금융위기 이후로 봤을 때는 고점 부근까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소형주 역시 중형주와 비슷한 흐름으로 금융위기 이후로 봤을 때 고점 부근까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밸류에이션만 놓고 본다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쪽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다. 밸류에이션은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이야기다. 단순히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것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는 과거 경험적으로도 최근처럼 하락 장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이유만 가지고 추가 하락을 막거나 반등을 점치는 이유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싸다. 6월 이후에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의 주식매도가 대형주로 특히 쏠려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지난 주말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3.4조 원 정도를 기록했는데 그 중 3.3조 원이 대형주로 집중됐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의 경우 미미한 정도의 순매도가 있었다. 300억~400억 원 정도 순매도를 기록했기 때문에 단순히 밸류에이션만 가지고는 주식 매수로 손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밸류에이션만 놓고 봤을 때 합리적인 선택은 대형주이고 밸류에이션만 놓고 봤을 때 주식을 매수하기 괜찮은 상황은 맞지만 이미 언급한 이유로 주식 매수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밸류에이션보다 비교적 확실한 배당수익을 근거로 한 주식 선별이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5월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 예금금리는 최저 2% 초반 정도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배당수익률 기준 4%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면 상당히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만약 여기서 주가가 상승을 한다면 자본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시중금리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4% 이상의 고배당주의 경우 지금 상황에서 상당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이다.
몇 가지 기준을 이용해 배당주를 선별할 수 있다. 아직 배당수익률이 4%가 나오는 종목이 꽤 있다. 대형주 중에서는 4개 종목을 선별할 수 있다. 맥쿼리인프라, SK텔레콤, KT&G, 하이트진로가 그것이다. 작년 배당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 수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하면 4%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예상되는 배당이 아니라 작년 배당을 기초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추가적인 기준을 적용해 이를 보완했다. 이 네 종목의 경우 올해 기준 순이익이 작년 대비 늘어날 것이 예상되고 실제 발표한 올해 1분기 이익도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배당과 관련해서는 현금흐름 지표를 유의해야 봐야 한다. 이 종목들은 작년 현금흐름도 양호했고 올해 1분기 영업활동에서 나온 현금흐름도 상당히 양호한 모습이었다. 이런 부분들을 놓고 판단했을 때 작년 배당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했지만 올해 배당에도 어느 정도 신뢰성을 가질 수 있다.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부분에서 대형주 위주로 살펴봤는데 배당으로 초점을 맞춘다면 굳이 대형주로만 대상을 한정할 필요는 없다. 고배당이 예상되는 중소형주의 경우 대형주와 다르게 주가가 많이 상승한 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 기준 4% 이상이 나오는 종목이라면 가격 매력을 역시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해 순이익이나 1분기 실제 발표된 이익, 현금흐름 측면에서 고려했을 때 중소형주 중 배당수익률 상위종목은 네 가지다. 한미반도체, 인천도시가스, 율촌화학, 부산가스의 네 종목이다. 인천도시가스나 부산가스 같은 종목은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거래를 하기 불편한 면이 있는데 나머지 종목인 한미반도체, 율촌화학은 거래량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배당 관련해 우선주 이야기가 항상 나온다. 마찬가지 기준을 적용해 우선주 중에서도 배당 매력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을 살펴보았다. 대교우선주, 한화우선주, 대덕GDS우선주다. 우선주의 경우 앞서 언급한 세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상당히 작고 특히 거래대금 측면에서 상당히 빈약한 종목에 해당한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지기 어렵다. 반면 소규모 자금을 가지고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경우 이 우선주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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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최근 시장이 많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형주 중심으로 보면 최근 코스피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 대형주란 거래소의 분류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1위부터 100위까지의 종목을 의미한다. 대형주의 12개월 예상 PER 추이를 보면 지난 주말 기준 8.5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정도 수준은 금융위기 이후로 봤을 때 2011년 8월 정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2011년 8월은 유럽위기가 재부각되고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글로벌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커졌던 시점이다.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경험과 비교하면 낮아져 있는 반면 중형주나 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은 반대로 금융위기 이후 고점 부근까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밸류에이션만 놓고 보면 지금 상황에서는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조금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대형주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예상 PER이 8.5배 수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중형주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고점 부근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지난 주말 기준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100위부터 300위까지의 종목을 의미하는 중형주의 12개월 예상 PER은 지난 주말 기준 11.5배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이후, 금융위기 이후로 봤을 때는 고점 부근까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소형주 역시 중형주와 비슷한 흐름으로 금융위기 이후로 봤을 때 고점 부근까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밸류에이션만 놓고 본다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쪽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다. 밸류에이션은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이야기다. 단순히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것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는 과거 경험적으로도 최근처럼 하락 장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이유만 가지고 추가 하락을 막거나 반등을 점치는 이유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싸다. 6월 이후에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의 주식매도가 대형주로 특히 쏠려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지난 주말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3.4조 원 정도를 기록했는데 그 중 3.3조 원이 대형주로 집중됐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의 경우 미미한 정도의 순매도가 있었다. 300억~400억 원 정도 순매도를 기록했기 때문에 단순히 밸류에이션만 가지고는 주식 매수로 손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밸류에이션만 놓고 봤을 때 합리적인 선택은 대형주이고 밸류에이션만 놓고 봤을 때 주식을 매수하기 괜찮은 상황은 맞지만 이미 언급한 이유로 주식 매수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밸류에이션보다 비교적 확실한 배당수익을 근거로 한 주식 선별이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5월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 예금금리는 최저 2% 초반 정도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배당수익률 기준 4%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면 상당히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만약 여기서 주가가 상승을 한다면 자본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시중금리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4% 이상의 고배당주의 경우 지금 상황에서 상당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이다.
몇 가지 기준을 이용해 배당주를 선별할 수 있다. 아직 배당수익률이 4%가 나오는 종목이 꽤 있다. 대형주 중에서는 4개 종목을 선별할 수 있다. 맥쿼리인프라, SK텔레콤, KT&G, 하이트진로가 그것이다. 작년 배당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 수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하면 4%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예상되는 배당이 아니라 작년 배당을 기초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추가적인 기준을 적용해 이를 보완했다. 이 네 종목의 경우 올해 기준 순이익이 작년 대비 늘어날 것이 예상되고 실제 발표한 올해 1분기 이익도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배당과 관련해서는 현금흐름 지표를 유의해야 봐야 한다. 이 종목들은 작년 현금흐름도 양호했고 올해 1분기 영업활동에서 나온 현금흐름도 상당히 양호한 모습이었다. 이런 부분들을 놓고 판단했을 때 작년 배당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했지만 올해 배당에도 어느 정도 신뢰성을 가질 수 있다.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부분에서 대형주 위주로 살펴봤는데 배당으로 초점을 맞춘다면 굳이 대형주로만 대상을 한정할 필요는 없다. 고배당이 예상되는 중소형주의 경우 대형주와 다르게 주가가 많이 상승한 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 기준 4% 이상이 나오는 종목이라면 가격 매력을 역시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해 순이익이나 1분기 실제 발표된 이익, 현금흐름 측면에서 고려했을 때 중소형주 중 배당수익률 상위종목은 네 가지다. 한미반도체, 인천도시가스, 율촌화학, 부산가스의 네 종목이다. 인천도시가스나 부산가스 같은 종목은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거래를 하기 불편한 면이 있는데 나머지 종목인 한미반도체, 율촌화학은 거래량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배당 관련해 우선주 이야기가 항상 나온다. 마찬가지 기준을 적용해 우선주 중에서도 배당 매력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을 살펴보았다. 대교우선주, 한화우선주, 대덕GDS우선주다. 우선주의 경우 앞서 언급한 세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상당히 작고 특히 거래대금 측면에서 상당히 빈약한 종목에 해당한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지기 어렵다. 반면 소규모 자금을 가지고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경우 이 우선주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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