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천사' 어머니의 사망보험금 기부한 아들 "어머니는 봉사활동 나갈 때 웃음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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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나눔 천사’ 어머니의 사망보험금을 아들이 기부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지난 18일 이경환 씨(35·서귀포시 중문동·왼쪽)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돈은 지난 2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씨의 어머니 김영숙 씨 사망보험금. 김씨는 1980년 적십자와 인연을 맺은 뒤 34년간 도내 결연가정 지원, 구호품 전달, 이재민 구호활동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매주 어버이 결연을 한 조손가정이나 홀몸 노인가정을 방문, 엄마처럼 딸처럼 어려운 이웃을 돌봐 주변 사람들에게 ‘나눔 천사’로 불렸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2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다. 취약계층에 전달할 구호품을 받기 위해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적십자사 사무실로 이동하던 길이었다.
아들 이씨는 “어머니는 노란 적십자 조끼를 입고 봉사활동을 나갈 때면 언제나 웃음이 가득했다”며 적십자사에서 이 돈을 뜻깊은 곳에 잘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돈은 지난 2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씨의 어머니 김영숙 씨 사망보험금. 김씨는 1980년 적십자와 인연을 맺은 뒤 34년간 도내 결연가정 지원, 구호품 전달, 이재민 구호활동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매주 어버이 결연을 한 조손가정이나 홀몸 노인가정을 방문, 엄마처럼 딸처럼 어려운 이웃을 돌봐 주변 사람들에게 ‘나눔 천사’로 불렸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2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다. 취약계층에 전달할 구호품을 받기 위해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적십자사 사무실로 이동하던 길이었다.
아들 이씨는 “어머니는 노란 적십자 조끼를 입고 봉사활동을 나갈 때면 언제나 웃음이 가득했다”며 적십자사에서 이 돈을 뜻깊은 곳에 잘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